발표 시작과 문제 제기
NHN 데이터 컨설팅 팀 발표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데이터 활용 전략을 소개한다. 온라인 소통이 중요해진 시대에 고객을 다각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수가 됐고, 데이터 프로젝트를 잘 진행하려면 준비 단계에서 고려할 점이 많다는 문제의식을 던진다.
온택트·홈이라는 키워드로 소비 변화를 짚는다. 외출 자제로 집안 활동과 콘텐츠 소비(유튜브 월평균 30시간)가 늘고, 3분기 온라인 쇼핑이 전년 대비 약 8.5조 증가하는 등 소비가 급격히 디지털로 전환되며 고객 이해가 더 중요해졌다.
대표적 데이터 플랫폼인 CDP와 DMP를 비교한다. CDP는 아이디·이메일 같은 식별자로 고객 데이터를 모아 문자·이메일·푸시에 바로 쓰고, DMP는 쿠키·애드아이디 등 익명 식별자로 관심사·데모그래픽을 구성해 주로 광고 마케팅에 쓴다. 일반 기업은 보통 CDP를 고려한다.
많은 기업이 돈을 투자해 외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플로우를 밟지만, 그것만으로 성과가 되긴 어렵다고 지적한다. 데이터를 가장 잘 쓸 수 있는 주체는 업체가 아닌 자사이며, 플랫폼 구축보다 무엇을 알고 하고 싶은지가 먼저이고 데이터 리터러시는 직접 활용하며 체득된다.
온라인 행동 하나만 자유롭게 추출하려 해도 인프라·인력 등 많은 리소스가 든다. 그래서 기술을 가진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활용해 역량을 키우는 방법을 제안한다. 최근 10년 마케팅 테크 기업이 500% 이상 늘며 국내에도 좋은 서비스가 많다.
자사 플랫폼 다이티로 데이터를 활용한 예시를 든다. 같은 쇼핑몰이라도 강아지 용품 구매자에겐 강아지 배너, 고양이 이력자에겐 고양이 세일 배너, 구매 이력 없는 신규 유저에겐 첫 결제 할인 배너를 띄워 이탈을 방지한다. 수집·가공·처리는 솔루션이 하고 고객사는 조건 설정·배너 등록만 한다.
게임 아이템 거래 플랫폼 사례로 외부 데이터 분석을 설명한다. 내부 정보만으로 회원 이해에 한계를 느껴 동시 설치 앱 리스트·타 사이트 검색어를 분석했고, 온라인 게임·기프트카드 관심, 조립 컴퓨터·그래픽카드 탐색, 기능성 의자 선호 등 최신 관심사를 파악해 콘텐츠에 반영했다.
외부 데이터도 초기부터 큰 비용으로 사서 결합하기보다 활용 단계별로 적절히 쓴 뒤 결정하는 것이 낫다고 정리한다. 결국 데이터 플랫폼 구축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기업이 데이터 경험을 통해 인사이트를 쌓는 것이라는 메시지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