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소개와 배경
NHN Ace 데이터 컨설팅 팀 발표자가 비식별 데이터의 가치 창출과 수익화 사례를 주제로, 지난 1년간 데이터 판매를 진행하며 겪은 과정과 국내 기업이 선호하는 데이터가 무엇인지를 공유하겠다고 밝히는 도입부다.
15년간 운영한 로그 분석 툴 에이스카운터를 통해 하루 4500만 페이지뷰, 740만 유니크 방문 쿠키가 수집된다고 소개한다. 8000여 개 사이트의 검색엔진 유입·운영체제 비중 같은 트렌드를 분기별로 발표해 왔음을 설명한다.
2017·2018년 추석 연휴의 여행 업종 트래픽을 비교 분석한 사례를 든다. 연휴 길이(11일 vs 5일)에 따라 트래픽 급증 시기와 국내·해외 키워드 조합이 달라진다는 인사이트를 노가다에 가까운 수작업으로 도출하고 2019년 데이터로 예측을 검증한 과정을 보여준다.
풍부한 온라인 활동 데이터라 금방 팔릴 거라 기대했지만, 고객들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 "데이터를 다룰 키맨·인프라가 없다", "윗분 설득이 어렵다"는 이유로 계약을 미뤘다. 기대와 달리 직접 계약으로 빠르게 연결되지 않은 현실을 회고한다.
고객이 정작 원한 건 업종 트렌드가 아니라 "내 회원이 외부에서 어떤 사이트를 가고 무엇을 검색했는가"라는 실제 활동 데이터임을 발견한다. 휘발성 강한 쿠키의 한계를 고객사 회원 키 결합으로 보완하고, 8000여 사이트를 하나로 보는 통합 쿠키를 발행한다.
데이터를 유저 키와 결합해 내보낼 수 있는지(제공자 관점), 고객사가 받아 마케팅에 쓸 수 있는지(수급자 관점) 두 갈래로 법무 검토를 진행한다. 약관 고지와 활용 가이드 제공으로 문제를 해소한 뒤, 8000여 사이트를 대표 업종으로 분류·태깅해 데이터 품질을 고도화한다.
회원 관심사·검색어·방문 데이터를 연결해 주는 API 딜리버와, 유사 유저·경쟁사 앱 설치 유저 같은 광고 ID를 제공하는 API 세그먼트를 출시한다. 실시간 니즈에 맞춰 API를 붙이고, 정부 데이터 바우처 사업의 데이터 스토어에도 상품을 등록한다.
리소스가 많이 드는 인사이트 리포트보다 로우 데이터를 그대로 원하는 고객사가 의외로 많았다고 정리한다. 필요 데이터와 활용 플랜이 명확한 고객은 100% 구매로 이어졌고, 고객 가치를 빠르게 캐치해 수익으로 연결하는 속도가 데이터 시장에서 핵심임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