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이 SMS 문자 인증에서 시작해 본인인증(CI), QR 로그인, 당근앱 딥링크 인증으로 인증 체계를 단계적으로 진화시켜온 과정을 담은 글이다. 서비스 성장과 함께 계정 분실, 번호 기반 사기, 멀티 플랫폼 지원이라는 세 가지 문제가 차례로 터졌고, 각 문제가 다음 인증 방식 도입의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핵심 포인트- 초기 SMS 인증은 번호 점유만 확인해 번호 변경·기기 교체 시 계정을 잃어버리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었고, 고객센터가 통신사 서류로 수작업 이전을 매일 처리해야 했다
- CI(주민등록번호 단방향 암호화 값)를 도입해 번호가 바뀌어도 동일인 식별이 가능해졌고, 번호 대량 발급을 통한 사기 패턴도 차단됐다
- 기존 수천만 사용자에게 본인인증을 강제하는 대신 사주·신년 운세처럼 생년월일이 필요한 서비스 진입점에 인증을 배치해 자연스러운 전환을 유도했다
- PC 확장 이후 QR 로그인을 도입했으나 모바일 웹에서는 QR 촬영이 불가능하고 문자 인증도 앱 전환이 번거로워 전환율이 낮았다
- 모바일 웹 전환율 문제는 딥링크로 당근 앱을 열어 인증하는 방식을 추가해 해소했다
상세 정리- SMS 인증 설계: 전화번호 점유 확인으로 모바일 앱 가입 문턱을 낮췄다. 번호가 곧 계정 식별자라 직관적이었지만 번호 변경·해지 시 계정 연속성이 끊기는 구조적 취약점을 안고 있었다
- 계정 분실 문제: 번호가 바뀌면 고객센터가 통신사 서류로 닉네임·동네·번호를 대조해 수작업으로 계정을 이전해야 했다. 이메일 백업도 미리 등록한 사용자가 드물어 실효성이 낮았다
- 사기 패턴: 알뜰폰 등으로 번호를 대량 발급해 계정을 찍어내고, 제재되면 새 번호로 재가입하는 패턴이 확산됐다. SMS만으로는 재진입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 CI 도입: 본인확인기관을 통해 실명과 CI를 확인한다. CI는 주민등록번호를 비가역적으로 암호화한 값이라 번호가 바뀌어도 같은 사람임을 증명할 수 있고, 동일인이 계정을 여러 개 만드는 것도 추적 가능해진다
- 기존 사용자 전환 전략: 강제 전환 대신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 안에 본인인증을 자연스럽게 배치했다. 사주·신년 운세처럼 생년월일이 필요한 접점에서 인증을 마치게 유도했다
- PC 확장과 QR 로그인: 부동산·중고차·알바 확장으로 PC 사용자가 늘면서 QR 로그인을 도입했다. PC에서는 원활했지만 모바일 웹에서는 QR 촬영 자체가 불가능했고 문자 인증도 앱을 오가는 불편이 컸다
- 당근앱 딥링크 인증: 모바일 웹에서 버튼 클릭 시 딥링크로 당근 앱을 열어 인증을 확인하는 방식을 추가해 모바일 웹 전환율 문제를 해소했다
왜 읽나실서비스에서 인증 체계가 단계적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구체적인 문제·해결 사례로 따라가고 싶은 백엔드·보안·아이덴티티 엔지니어에게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