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이 10배 오르면서 "커피 한 잔으로 건물주" 라는 서비스가 커피 10잔치 수수료를 내야 하는 상황이 된 문제를, 엘리시아가 Binance Smart Chain 도입으로 푼 기록이다. 가스비 계산식부터 레이어2 솔루션 비교, 그리고 그 대가로 무엇을 내줬는지까지 짚는다.
핵심 포인트- 가스비 = 트랜잭션 실행 가스의 총량 × 가스의 가격이다. 연산이 많을수록 가스 양이 늘고, 가스 가격은 이더리움 가격에 비례한다.
- 이더리움 특유의 변수는 네트워크 혼잡도다. 대기 요청이 많을수록 가스 가격이 오르며 평소의 20배가 되는 경우도 있다.
- 줄이는 길은 둘뿐이다. 연산을 줄이거나 가스 가격을 줄이는 것인데, 연산 축소는 명령어 몇 개 아끼는 수준이라 효과가 작다.
- 최종 선택은 BSC 였고 수수료를 약 45달러에서 0.3달러대로 낮췄다. 트랜잭션 속도도 함께 개선됐다.
- 대가는 탈중앙성이다. 이더리움은 노드가 수천 개인 반면 BSC 는 바이낸스가 만든 체인으로 검증 노드가 21개다.
상세 정리- 개념 설명이 비유로 정리돼 있다. 이더리움을 모두가 쓰는 공통 데이터베이스로 보면, 기록해 주는 노드에게 보상을 줘야 하고 그 보상이 가스비다.
- 가스비는 보상인 동시에 네트워크를 마비시키는 과도한 요청을 막는 장치다. 요청을 많이 하려면 그만큼 이더리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가스 양은 사용하는 컴퓨터 명령어별로 매겨진 가스 테이블로 계산한다. 서울→경기와 서울→부산의 기름 소모 차이에 빗댄다.
- 이더리움 재단의 대응도 함께 언급한다. 2.0 은 샤딩으로 확장성을, 1.0 은 EIP-1559 로 가스비 문제를 완화하려 하고 있다.
- 비탈릭 부테린이 트윗으로 추천한 zksync·loopring·OMG 는 모두 레이어2 솔루션이다. 여러 트랜잭션을 모아 계산한 뒤 레이어1에 기록해 메인넷의 계산량을 줄인다.
- ZK 롤업(zksync·loopring): 상태 변화·서명 검증·컨트랙트 실행 등 모든 계산을 레이어2에서 하고 결과 데이터를 메인넷에 기록한다. 메인넷은 저장 용도로만 쓴다.
- 플라스마(OMG): 계산은 같지만 기록 방식이 다르다. 저장할 데이터를 트리 구조로 만들어 루트 노드만 메인넷에 올리고 자식 노드는 플라스마에 둔다.
- 그래서 플라스마가 처리량은 롤업의 2배 수준이지만, 모든 데이터가 이더리움에 있지 않아 플라스마 체인에 대한 의존성이 생긴다.
- 그 밖의 모델로 채널(Channel), 발리디움(Validium), 사이드체인도 소개한다.
- 레이어2 를 접은 이유: 대부분 EVM 을 완전히 지원하지 않아 기존 컨트랙트를 그대로 쓸 수 없고, 단순 전송까지만 롤업이 되는 경우가 많아 조금만 다른 기능이면 바로 못 쓴다. 컨트랙트와 앱 수정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 BSC 를 고른 부수적 이점: 이더리움과 거의 동일한 환경이라, 나중에 이더리움이 샤딩 등으로 가스비 문제를 해결하면 네트워크를 쉽게 되돌릴 수 있다.
- 트레이드오프를 알고리즘의 시간·공간 트레이드오프에 빗대며, 잃는 탈중앙성의 정도를 가늠하긴 어렵지만 커피 10잔의 수수료보다는 얻는 게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힌다.
왜 읽나이더리움 메인넷 수수료 때문에 서비스가 성립하지 않는 팀에게, 레이어2와 대체 체인의 선택지를 대가와 함께 비교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