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디 엔진팀이 해커톤 프로토타입을 만들며, 완성된 이미지 한 장을 편집 가능한 레이어로 되돌리는 문제를 클라우드 생성형 AI와 온디바이스 AI, 결정론적 코드 사이에서 자리마다 나눈 기록이다. 처음에는 이미지를 통째로 생성형 모델에 넣어 분해시켰는데 한 장에 0.6~0.8달러가 들었고 각 요소가 미묘하게 다른 형태로 바뀌어 있었다. 생성형 모델이 원본을 지킨 게 아니라 다시 그린 탓이었다.
핵심 포인트- 생성형 모델은 없는 것을 시각화하는 도구지 있는 것을 지키는 도구가 아니다. 있는 건 잘라 쓰면 된다.
- 분해라는 작업의 대부분은 새로 그리기보다 원래 있던 걸 제자리에 떼어 놓는 일에 가깝다.
- 사용자가 기대하는 것은 비슷한 로고가 아니라 원본에 있던 바로 그 로고다.
- 역할을 나눠 한 장에 0.6~0.8달러 들던 비용을 0.1~0.2달러까지 끌어내렸다.
- 가벼운 AI(배경 제거·업스케일)를 WebGPU로 옮겨 브라우저 처리를 한 장에 80초에서 14초로 당겼다.
상세 정리- 문제의 성격: 완성된 포스터 한 장에는 배경, 카드, 캐릭터, 장식이 다 들어 있지만 파일 안에서는 전부 한 겹의 픽셀로 눌려 있다. 편집하려면 그 겹을 다시 갈라야 하는데, 무엇이 배경이고 무엇이 그 위에 얹힌 장식인지, 캐릭터가 어디서 시작하고 끝나는지 같은 정보가 이미 사라지고 없다.
- 모두 생성형 모델에 맡겼을 때 잃는 것 1 비용: 이미지 생성은 출력 토큰이 비싸 모든 요소를 복원하려 돌리면 호출 수가 그대로 요금이 된다.
- 잃는 것 2 원본 보존: 로고와 인물은 비슷한 것이 아니라 바로 그것이어야 하는데, 재생성은 프롬프트를 아무리 잘 써도 원본과 미묘하게 달라지고 품질을 보장하기 어렵다.
- 잃는 것 3 속도: 이미지 생성 API에는 분당 호출 한도가 있어 요소가 많으면 줄을 세워 끊어 던져야 하고, 응답 자체도 기본적으로 느리다.
- 세 문제의 근본 원인은 하나로, 지켜도 되는 것까지 다시 그린 탓이라고 진단한다.
- 재설계된 역할 분담: 무엇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일은 클라우드 비전 AI가 하고, 만들어 내는 일은 클라우드 모델보다 가벼운 온디바이스 AI(배경 제거·업스케일)와 결정론적 코드(도형·조립), 그리고 가려진 부분 복원에만 쓰는 클라우드 생성형 AI가 나눠 맡는다.
- 실행 구조: 비전 모델이 무엇이 어디 있는지 판단해 manifest라는 JSON 하나를 내고, 그 manifest를 기준으로 실행이 세 갈래로 갈린다.
- 문제 분해: 이미지 분해를 무엇이 어디 있는지 판단하는 문제와 그것을 실제로 떼어 내는 문제 두 가지로 쪼갤 수 있었고, 처음에는 둘 다 생성형 모델에 맡겼다가 비용과 품질이 함께 흔들렸다.
- 저자는 정작 어려운 것이 그럴듯한 요소를 만드는 것이 아니었다고 짚는다.
- 예측 가능성 측면의 논의는 별도 글로 이어진다고 안내한다.
왜 읽나생성형 AI로 무엇이든 해결하려다 비용과 품질이 함께 흔들린 팀에게, 판단은 모델에 맡기고 보존은 가벼운 도구와 코드에 맡기는 역할 분리의 실제 효과를 수치로 보여준다.